728x90
이탈리아 대선에서 세르조 마타렐라(80) 대통령이 현지시간 29일 재임에 성공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2015년 제12대 대통령으로 당선, 최초의 시칠리아계 대통령
중도파 헌법 재판관 출신으로 원래 법대 교수였지만, 1980년 당시 시칠리아 주지사였던 동생이 마피아에게
총격을 당하면서 정계에 입문, 동생이 죽기직전 마타렐라 대통령 품에 안긴 사진으로 유명하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연임을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에 마음을 바꿨다고 말하며 재선에 임했다.
그는 앞서 "대통령은 7년 단임제로 임기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래는 올해로 임기를 마치고 은퇴를 하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선거 직전까지 마땅한 대통령 후보가 나오지 않았는 데다가
올해 이탈리아 대선은 유독 인물난이 심해 마리오 드라기 현 총리가 유력 후보로 꼽히곤 했으나,
현 총리가 대통령이 되면 새로운 총리를 뽑는데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결국 조기 총선을 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처음부터 배제되었고 다른 후보들 또한 거론되었으나, 대의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하여
현 대통령의 마음을 설득해 대통령직을 계속 맡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탈리아 정치체제 에선 대통령은 총리를 임명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유로존 내의 제3의 경제대국으로 유로존 내의 경제 동향과 정치적 권력으로 인해 대통령의 임무가 막중하다.
마타렐라 재선으로 인한 이탈리아와 유로존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728x90
'뉴스 일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피 작년배당, 최하위 수준 (0) | 2022.02.01 |
---|---|
택시 합승제 합법화와 반반택시 (0) | 2022.01.28 |
신딸 김건희 논란 (0) | 2022.0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