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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일타

북한 동해에 미상의 발사체 발사와 ICBM

by 일타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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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4일 오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상의 발사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현재 정부의 북한 대응 방침에 따라 어론에서는 미상의 발사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후 2시 38분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발사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며, 정상 각도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표현) 4발 발사를 한 지 나흘 만에 이루어진 미사일 발사이다.

벌써 올해 들어 12번째 북한의 무력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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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는 평양 순안비행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일본의 일본 해상보안청은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오후 3시 35분에 아오모리현 앞바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질 전망”이라고 발표하여 우리나라 함동 참모본부의 '미상의 발사체' 발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2020년 10월 북한이 공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아니 '미상의 발사체'화성17호

 

ICBM이란?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의 준말로 ICBM이라고 줄어 부른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뜻하는 말로 5,500 km를 넘는 사거리를 가진 탄도 미사일을 이렇게 부른다.

표준국어사전에는 '대륙 간 탄도 유도탄(大陸間彈道誘導彈)'으로 등재되어 있다. 다른 말로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 17호는 “고도 6200km 이상, 비행 거리 약 1080km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고 있다.

5,500 km를 넘는 사거리를 가진 탄도 미사일이므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것이다.

 

5,500km라는 거리의 기준은 미국과 소련이 냉전 시기에 만들어 낸 기준으로 당시 적성국이었던 소련과 미국이 서로의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최단 거리가 5,500km였기 때문에 생긴 거리의 기준이다. 즉,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란 미국과 소련이 서로의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라는 의미이다. 오늘날 만들어지는 ICBM은 사실상 핵무기를 탄두로 탑재하여 운반하기 위한 발사체이다.

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재래식의 폭약을 탑재할 수도 있지만 수천에서 수만 킬로미터를 비행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제조에 필요한 기술이나 단가가 굉장히 높아 사실상 기존의 폭약을 탑재할 필요성은 없다.

ICBM의 폭약 탑재를 쉽게 비유하면 길에서 주워온 고양이를 위해 벤틀리를 하나 뽑는 격이다.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구상한 적도 없는 미사일의 형태이다.

이런 상황을 알고 보자면 합동참모본부의 '북한 ICBM'을 칭하는 미상의 발사체라는 말이 참 어처구니없게도 들린다.

호형호제 못하는 홍길동도 아니고 미사일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는 상황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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