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자주 마주하지만 누군가에게 얘기하기는 꺼려지는 똥
똥에 대해 알면 우리 몸속 건강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똥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함께 알아보고 나의 건강 상태도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져보세요
길이
입에서 항문까지의 거리는 9m에 달하는 내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굵은 똥은 건강하다는 의미로 장속의 대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혹이 없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2cm의 굵기에 12~15cm의 길이를 가진 똥이 건강한 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똥의 굵기는 2~3cm가 정상으로 연필처럼 가느다랗게 나오는 똥은 다이어트 중이 아니라면 일주일 이상 지속시 병원에 가서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벽에 종양이나 암덩어리가 커져 장내 통로가 줄어들어 똥이 가늘게 나오는 경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똥이 가늘어지고 혈변을 보기 시작했다면 서둘러 병원에 가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은 1.5m길이의 우리 몸에 마지막 창자로 이곳에 생기는 암을 대장암이라고 부릅니다. 용종이라는 혹이 암이 되기까지 5~10년이나 걸리는 진행이 더딘 느림 암이라 40세 이후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하면 90% 정도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시간
몸의 연동운동 덕분에 우리는 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물을 보통 1박 2일이 지나면 변기 속에서 똥의 모습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똥은 하루에 1~2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루 세번 이상 똥을 눈다면 두 가지 중 한 가지 상황입니다. 세 번 이상 누면서 물똥이라면 설사, 세번 이상 누면서 똥 자체는 정상이라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두 가지 다 큰 병은 아니지만 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불편하시다면 병원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똥의 양은 하루 200g이 기본으로 하루에 35g이하로 나오면 변비라고 칭하며 350g 이상은 설사라고 봅니다. 똥의 양은 식이섬유를 얼마나 섭취했냐로 정해지는 것으로 설사만 아니라면 양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 사람은 현대인보다 5배 많은 양의 똥을 누었고 1950년대의 한국인도 현대인보다 3배 많은 양의 똥을 누었습니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가 크게 작용한것으로 조선 시대에서 현대로 올 수록 고기를 많이 먹고 야채를 적게 먹어 식이섬유 섭취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입니다.
방귀는 대장균이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것으로 똥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입니다. 방귀가 뀌고 싶은데 안 나오거나 똥이 누고싶어 화장실에 갔는데 안나온다면 이것 또한 대장암의 증세일 수 있습니다. 방귀는 하루에 7L정도의 양이 만들어집니다. 이 중에서 6L 정도는 호흡, 똥오줌, 땀으로 배출되고 1L 정도가 항문을 통해 방귀로 배출됩니다. 한번 방귀를 뀌는데 보통 100~200ml 정도가 배출됨으로 하루에 5~10번의 방귀는 정상입니다. 대장 내에는 500여종의 세균이 사는데 몸에 좋은 균과 나쁜 균이 섞여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좋은 균인 유산균은 장내에서 섬유질을 먹고살며 냄새가 나쁘지 않습니다. 반대로 대장균 같은 나쁜 균은 똥의 냄새를 지독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유산균의 먹이인 섬유질 공급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 등의 식품을 많이 먹는다면 방귀 냄새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색
성인의 경우 아기와는 다르게 황금색 똥이 좋은것이 아닙니다. 아기의 경우 황금색 똥이 좋지만 성인의 경우 좀 더 흙색에 가까운 똥색이 좋습니다. 성인이 황금똥을 계속해서 눈다면 영양결핍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똥을 누면서 피가 같이 나오는 것을 '혈변'이라고 합니다. 출혈이 항문에 가까울 수록 피 색에 가깝습니다. 혈변이 나온다면 치질일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대장염이나 대장암의 경우도 있습니다.
똥의 색이 검은색 '흑변'일 경우 장이 아니라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있어 피가 날 경우 피가 소화되어 흑색에 가까워집니다. 위암, 위염, 위궤양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서 병원에 서둘러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흰색의 '백변'도 위험한데 흰색의 똥이 나오는 이유는 간에서 분비되는 초록색의 담즙이 나오는 통로가 담석, 담낭염, 담도폐쇠, 췌장염 등의 증상으로 막히면 흰색 똥이 나옵니다. 이와는 달리 초록색 똥은 보통의 설사로 초록색의 담즙이 대장에서 색이 점점 노랗게 변하는데, 설사 등의 증상으로 대장에 머무르지 못하고 단시간 내에 빠져나오면 초록색의 똥이 나오게 됩니다.
상태
바나나 같은 똥이 변기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Good!
변기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똥이다. 영양상태 불량
변기 물을 내리고도 바닥에 눌러 붙어있다. 장내 유산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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